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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 위한 산학연계 교과, 계절학기에도 듣는다

市 ‘워털루형 코업’ 확대 개편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4-13 19:06:3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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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엔 3·4학년 2학기만 운영
- 참여 대학·기업에 市 지원비

부산시가 지역 기업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이 올해 새롭게 개편된다.

부산 사상구 삼락동 유니스 본사 연구실에서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유니스 제공
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올해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장·단기 학기제로 개편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업 프로그램은 이론수업과 현장실습 학기를 교차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학업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산학 연계 교과과정이다. 부산 워털루형 코업은 지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부산형 현장실습 지원사업으로, 시 전략산업 및 신산업을 전공하는 지역대학 3, 4학년 우수 학생을 선발해 이론과 실습 학기를 반복하며 현장에 즉시 채용 가능한 인재로 양성한다.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인 캐나다 워털루대학 모델을 벤치마킹해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학 학생 기업의 수요에 따라 3, 4학년 2학기에만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계절학기에도 추진, 장·단기의 다양한 학기제로 개편한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장기 현장실습이 가능해지면서 채용 연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 기간을 한 달 앞당겨 학생이 면접 전 기업과 직무를 파악하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4곳 이상의 운영 대학(학생 90여 명)과 기업 60여 곳을 선정, 학년당 최대 6개월간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기업에는 학생 1인당 월 200만 원의 실무교육 지원비와 최대 1000만 원의 기업과제수행 지원금이 주어진다.

시행 후 2년간 부산 워털루형 코업 참여 대학 학생 기업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매칭 규모도 확대됐다. 2023년에는 동명대 동아대 등 지역대학 2곳과 기업 76곳이 참여해 기업 50곳과 학생 68명의 매칭이 이뤄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학생 24명 중 11명은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고, 이 가운데 7명은 부산 등 영남권에 정착했다. 지난해에는 동서대 신라대가 추가돼 지역대학 4곳과 기업 116곳이 참여, 기업 72곳과 학생 68명의 매칭이 성사됐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여 기업과 학생 수가 증가하고, 취업 연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대학생이 지역 기업에 맞는 실무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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