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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0개 규모 진분홍 물결' 합천 황매산 철쭉제 내달 1일 개막

주차장서 도보 10분 전망대 인기

스탬프·나눔 카트 투어 등 운영

11일까지 공연 등 볼거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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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약 70개 규모의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올해에도 봄꽃 축제가 열린다.

합천 황매산 일대 철쭉군락지.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29회 합천 황매산 철쭉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황매산(1113m) 철쭉 군락은 1984년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들어선 180㏊ 규모의 목장 자리에 자연적으로 조성됐다.

다른 초목류와 달리 독성이 있는 철쭉은 젖소와 양 등 가축의 먹이에서 제외되면서 전국 3대 철쭉 명산에 꼽히는 약 50㏊ 규모의 군락지를 갖추게 됐다.

올해 축제에서도 해발 850m 주차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1·2 군락지 사이 포토 전망데크가 인기를 끌 예정이다.

특히 철쭉은 새벽 시간대 생기 있는 진분홍색을 띠어 일출 무렵 방문객 발길이 몰린다.

3군락지에 조성된 ‘철쭉 나눔 길(무장애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데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터라 교통약자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다.

군락지별 개화 시기는 3~5일 정도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 달 둘째 주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볼거리를 더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으로 별빛언덕, 황매정원 등 군락지 곳곳을 탐방하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통약자가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비는 ‘나눔 카트 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무료로 운영한다.

다만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축제 기간인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에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퓨전 국악,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등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가정의 달 행사장을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합천 황매산 철쭉 관람 안내도. 합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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