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최근 불법촬영 범죄로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경찰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불법촬영 전문 점검팀(비추미 순찰대)’을 운영, 범죄 우려 지역의 집중 점검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팀은 경찰관 2명과 탐지전문가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청소년 등이 자주 이용하는 학원 헬스장 스터디카페 피시방의 화장실·탈의실을 대상으로 점검 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시설주에게 개선을 권고한다. 이번 활동으로 시민 불안 해소뿐만 아니라 불법촬영 범죄에 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불법촬영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향후 하계기간 해수욕장 주변 등 시기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과 홍보 활동도 적극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추미 순찰대가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