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자사고 올림픽공원 유치안…해운대구의회 찬반 나뉘며 내분

국힘은 지지, 민주는 반발…하루차이 정반대 성명 내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4-17 19:27: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에서 국내 최초 금융특화 자율형 사립고 설립이 추진되면서 기초지자체 간 유치 경쟁(국제신문 지난 3일 자 6면 등 보도)이 치열한 가운데 해운대구의회 여야가 구의 유치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인다. 17일 부산 해운대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구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은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금융자사고 해운대 유치를 적극 환영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해운대구에 금융자사고 유치를 찬성한다는 취지로, 구가 학교 부지로 제안한 올림픽공원이 타당하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운대구가 제안한 부지는 전체 면적 중 유수지를 제외하면 부지선정위원회가 제시한 최소 면적 기준을 충족한다”며 “올림픽공원 지하공간의 우수 저류시설은 대부분 학교 부지 활용에 제약이 되지 않고 금융자사고도 공공성을 갖춘 교육기관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앞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금융자사고 유치를 위한 올림픽공원 폐지를 결사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올림공원이 금융자사고 부지로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8올림픽 기념으로 건립돼 37년간 시민의 휴식처로 가꿔진 쉼터는 공공 부지를 전환하는 중대 사안이지만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며 “금융자사고 설립 취지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올림픽공원 부지에 유치하겠다는 결정은 공익보다 제한적 이익을 앞세우는 결정이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 사이 정반대의 성명을 양당 의원들이 발표하면서 금융자사고 부지 문제가 의회 내 충돌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양당의 성명이 서로 정확히 대치되는 내용인 데다, 최근 올림픽공원 인근 주민 120여 명도 구에 반대 취지의 서명을 제출해 지역에서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림픽공원 부지를 놓고 우려하는 부분은 검토를 모두 마친 사항”이라며 “교육적 차원에서 공공성을 띤 기관이라 보고 해운대구에 금융자사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자사고는 국내 최초 경제·금융 특화 자사고다. 부지가 정해지면 올해 안에 학교법인을 설립하고 2029년 개교할 예정이다. 강서구 남구 해운대구가 유치를 경쟁을 벌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3. 3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8. 8[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9. 9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0. 10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7. 7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8. 8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9. 9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10. 10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