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디자인 기반의 도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처럼 세계적인 디자인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WDC)’ 선정을 목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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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 조명 비엔날레 ‘유로루체’에 첫 참가한 일광전구의 ‘스노우맨’ 제품을 관람객이 살펴보는 모습. 일광전구 제공 |
시는 지난 18일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가칭)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비 4750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진행하며, ㈜디자인하우스가 맡았다. 여기에는 국내외 디자인페어 사례를 분석하고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 기획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올해 행사 개최 여건을 조사한 뒤 내년에 해외 업체와 디자이너 등을 포함한 프리뷰 행사를, 2027년 부산만의 특색을 반영한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를 개최할 방침이다.
국제신문은 ‘도시디자인이 부산 바꾼다’ 기획 시리즈를 통해 디자인산업의 중요성과 해외 사례를 연속 보도한다. 부산 디자인산업은 전국 3위 규모로, 지역 19개 대학에서 연간 1900명의 가구공예산업 디자인 전공생을 배출한다. 하지만 전공생의 절반이 일자리와 취약한 인프라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를 개최하면 디자인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디자인산업을 키우는 것은 물론 관광·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시는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디자인 수도는 세계디자인 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할 도시에 부여하는 것으로 세계디자인기구에서 2년마다 지정한다. 시는 지난 2월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오는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디자인총회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세계 디자인 수도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시, 서울시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시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에 최종 선정 되면 이와 연계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