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의원 끌어내라’ 지시 공방…尹 변호인·경비단장 설전

내란사건 형사재판 2차 공판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4-21 19:16:3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측 “이게 가능한 지시냐” 묻자
- 단장 “불가능한데 왜 시켰을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열린 내란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직접 출석해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의 현실성을 두고 검찰 측과 공방을 벌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첫 공판에 이어 이날도 차량을 타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했다. 이날 재판부는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이날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진술에 대한 반대신문을 벌였다. 첫 공판에서 조 단장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 같은 지시는 현실성이 없다며 공방을 벌였다. 반면 조 단장은 분명히 그 같은 지시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조 단장에게 “국회에 와서 빈 몸으로 작전에 투입시켰는데, 내란죄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것 아니냐”고 물었다. 조 단장은 “그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답했다.

송 변호사는 또 “대통령이 군을 동원해 의원을 끌어내고 국회 기능을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면, 계엄 선포 2시간이 지나서야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진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도 물었다. 그러자 조 단장은 “제가 평가할 수는 없지만, 특이한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지시가 군사작전으로 가능한 지시라고 보이느냐”고 질문했다. 조 단장은 “불가능한 지시를 왜 내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증인 신문 종료 뒤엔 향후 재판 절차가 논의됐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2·3 비상계엄 당시 자신의 지시를 직접 받을 수 있었던 이들을 먼저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첫 공판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인 채택과 신문 순서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신문을 거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