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조만강변 생태체육공원 일원에 조성된 3만㎡ 의 드넓은 청보리밭이 개방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문을 연 조만강 생태공원 청보리밭을 다음 달 하순까지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곳에 오면 소소한 웃음과 해학과 레트로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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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탐방객들이 피아노 모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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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아랍 등 각국의 전통복장을 한 허수아비 무리가형형색색으로 줄지어 있어 이색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부 허수아비 제작에는 시민도 참여했다는 것.
보리밭속에는 흰색의 그랜드 피아노, 대형 가야금, 클레식 자동차모형, 김해시의 상징인 토더기 조형물 등이 배치돼 있어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보리밭에는 각종 포토존으로 이어지는 사이길이 나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눈이 시릴것 같은 녹색의 청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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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조만강생태공원에 조성된 짙푸른 청보리밭의 사이길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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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강을 따라 곳곳에 벤치도 배치돼 있어 사색(일명 멍때리는 존)도 즐길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늦가을 뿌린 씨앗이 발아해 멋진 청보리밭이 만들어졌다”며 “맑은날에는 온도가 영상 20도까지 올라가고 햇볕이 따가우니 양산을 준비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만강 허수아비 청보리밭 인근에는 2만㎡ 규모의 연꽃밭이 조성 돼 있어 7∼8월이면 앞다퉈 꽃을 피워올릴 대형 백련과 홍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28일 오전 친구들과 이 곳을 찾은 주부 최정민(여·36)씨는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을 보니 옛날 시골길을 걷던 추억에 잠시 젖게 된다”며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강바람도 쐬니 시간 가는 줄 모랄 정도라”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