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명 ‘해사법원 중복공약’ 부산 법조계·정치권 등 반발

“선택과 집중 필요… 부산에 와야”

  • 신심범 mets@kookje.co.kr 김민정 기자
  •  |   입력 : 2025-04-29 19:57:5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해사법원 부산 유치’를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인천에 국제사건 특화 해사법원을 세우겠다는 ‘중복 공약’을 발표(국제신문 29일 자 1·3면 보도)한 것을 두고 지역사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11월 6일 국회에서 해사법원 설립 입법 촉구 정책토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변호사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해사법원은 부산으로 선택과 집중이 돼야 한다며 이 후보를 향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해사법원 설립은 부산 인천 등 경쟁지역 간 해사사건 유치를 목적으로 논의되는 지방변호사 업계만의 사건 수 조정에 관한 민원 사항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사법원은 국가 전체의 미래를 위한 문제로, 한국 해양지식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정신을 실현할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부산변호사회는 “경쟁지역에게 먹거리를 조금씩 떼어주는 식의 정치적 접근은 대한민국 해양지식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실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적 경쟁체제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키는 것과 같으므로 해양 관련 산업과 인프라의 국제 경쟁력이 이미 검증된 가장 실력 있는 대표선수인 부산으로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정치권의 질타도 이어졌다. 이날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지역 갈등을 정면으로 유발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일극주의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외면한 행태”라며 “해사사건 대부분이 국제계약 관련 분쟁을 다룬다는 점에서 ‘부산은 국내용, 인천은 국제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선심성 공약이자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도 SNS를 통해 “특허법원, 해사법원 같은 전문법원은 한 곳으로 사건을 모으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야 전문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 후보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북극항로 개척 같은 이 후보의 공약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해사법원 등 고부가가치 시설이 부산에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속보] 포스코 노사, 3차 파업 앞두고 잠정 합의... 기본급 2.6% 인상키로
  8. 8‘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9. 9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10. 10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