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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건진 관봉권’ 한은 방문조사 “강남 발권국서 포장”

한은 “구체적인 지급 시점·대상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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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압수한 ‘뭉칫돈’의 출처 조사를 위해 검찰이 지난달 말 한국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한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25일 한은을 찾아 전 씨 자택에서 발견된 5000만 원어치 신권 뭉치와 관련한 설명을 요청했다.

한은이 적힌 비닐로 포장된 이 신권은 비닐에 기기번호, 담당자, 책임자, 일련번호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일 후인 2022년 5월 13일이란 날짜가 찍혀있다.

검찰은 한은에 포장 비닐에 적힌 정보의 의미와 금융기관 상대 화폐 지급절차 등을 문의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지난달 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재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은 이런 돈뭉치를 ‘사용권’이라 부르며 “금융기관 등을 통해 수납한 화폐 중 검수해 통용에 적합하다고 판정해 포장한 화폐”라고 검찰에 설명했다.

전 씨 자택에서 발견된 사용권은 강남에 있는 발권국에서 검수하고 포장했는데 언제, 어느 금융기관으로 지급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전 씨는 이 돈뭉치와 관련해 검찰에서 “사람들이 뭉텅이 돈을 갖다주면 쌀통에 집어넣는다”며 출처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의원은 “사용권 묶음은 시중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닌 만큼 철저하게 수사하면 출처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검찰이 의지를 가지고 출처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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