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해선 멈추게 한 ‘까치집’, 부울경 작년만 454개 없애

고압선로에 만들어 단전 유발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5-08 19:25:1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근 부전~거제역 2시간 중단
- 골머리 앓는 코레일 점검 강화

부산 광역전철 동해선이 까치집으로 인한 단전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국제신문 지난 1일 자 온라인 보도)가 발생한 가운데 매년 봄철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까치집 문제로 열차 운행에 골머리를 앓는다. 특히 최근 5년간 코레일이 제거한 까치집의 11%가량이 부산경남본부에 집중되는 등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의 까치집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직원이 전차선로 까치집을 제거하는 모습.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제공
8일 코레일에 따르면 2020~2024년 부산경남본부의 까치집 제거 건수는 2731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20년 446건 ▷2021년 753건 ▷2022년 718건 ▷2023년 360건 ▷2024년 454건 등이다. 같은 기간 코레일의 전국 까치집 제거 건수는 총 2만2647건으로, 부산경남본부가 11.03%를 차지한다. 2022년에는 부경본부 비중이 19.3%에 달했다.

까치집은 봄철 집중적으로 생긴다. 매년 2월부터 5월까지가 까치의 산란기로, 이 기간 주로 둥지를 짓는다. 까치집은 여러 이물질을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전기가 흐르기 쉬운 철사나 젖은 나뭇가지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물질이 2만5000볼트의 고압선이 흐르는 전차선에 닿으면 단전 장애가 발생, 전력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실제 지난 1일 오후 4시16분 동해선 부전역~거제역의 까치집으로 인한 단전 장애가 생겨 열차 운행이 1시간 55분 동안 멈췄다. 운행 중단뿐만 아니라 전동열차와 일반열차도 일부 연착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상황이 이렇자 코레일은 까치집 제거에 총력을 다한다. 전차선로의 조류 둥지 제거 기준도 마련했다. 전차선로 상부 까치집은 단전 장애 발생 가능성이 커 제거하는 게 원칙이며, 1m 이상 떨어진 지점은 제거하면 상부에 다시 둥지를 지을 우려가 있어 보존한다. 또 봄철 순회 점검을 하루 2회로 강화한다. 여기에다 전기철도구조물에 조류서식방지 시설을 설치해 둥지를 못 짓게 방지하기도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거 작업 등을 통해 까치집으로 인한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봄철 선제적으로 예방작업에 나서고 있으니 시민은 둥지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까치집 제거

연도

건수

2020년

446건

2021년

753건

2022년

718건 

2023년

360건

2024년

454건

계

2731건

※자료 : 코레일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10. 10‘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