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지난달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개편된 부산시교육청 조직도.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15일 자로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선거로 당선된 김 교육감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로 1년가량 남은 상황에서 공약사항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7, 9월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김 교육감의 의지도 담겼다.

이번 개편으로 시교육청은 3국 3담당관 1연구소 16과 70팀의 직제로 운영된다.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유초등과 교육정책 관련 3개 부서를 한시적인 조직 형태로 관장하던 유초등보육정책관(3급 상당 전문직) 역할을 보좌기구로 변경한다.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유초등교육과 유보통합추진담당관 교육정책과는 상설화하고, 명칭도 각각 초등교육과 유아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로 바꾼다.

이번에 신설된 민주시민교육과는 김 교육감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공약 이행을 전담한다. 시민적 가치에 기반을 둔 인권·평화·통일·역사·다문화 교육을 실시, 학생들의 시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시민교육과는 교육기본법과 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에 근거해 신설된다. 교육 홍보 강화를 위해 대변인실 소속 뉴미디어팀도 신설한다. 직속기관인 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의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은 기획운영부와 통합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