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화상 강의 플랫폼 ‘탑클래스 에듀아이’가 갑작스럽게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학부모와 학생, 강사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강료 환불은 이뤄지지 않았고 강사 임금도 체불됐다.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최근 공지문을 올려 “지속적인 경영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강생 여러분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사와 학부모 등에게는 지난 15일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돌연 파산을 선언했다.

탑클래스에듀아이 홈페이지 캡처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이 회사 대표 신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탑클래스 에듀아이 파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부모, 학생 등 피해자 340여 명의 피해 금액이 10억 원이 넘는다.

일부 강사들은 고용노동부에 진성서를 제출했다. 강사 300여 명은 4월과 5월 지급 받지 못한 임금 등 피해 금액이 약 1억50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클래스 에듀아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비대면 화상 과외’ 교육 업체로 약 20여 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다. 해당 업체는 전국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를 붙여 ‘선생님들은 서울의 최상위 명문대 출신’이라고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