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MIT 학생 등도 행사 참석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부산대학교가 미국 하버드대 수준의 글로벌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일 부산대에서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국제화 비전 선포식' 및 국제 행사가 열린 모습. 부산대 제공

부산대는 지난 2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부산대 국제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 미국 명문대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출신 학자 연구자 학생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열린 ‘국제 아카데믹 포럼’에 참가한 학자와 연구자 등은 AI와 헬스케어 분야 등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융합 연구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재원 총장은 “해외 명문대와 실질적 협력을 기대하는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통한 교육 혁신”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 강화와 실증적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7년 3월 부산교대와 통합을 앞둔 부산대는 교육특화총괄캠퍼스 특성화에 집중한다. 지난달 30일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RISE) 사업단 발대식을 열고,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