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택·지원 모르는 고령자 많아
- 보훈보상금 현실적으로 확충을
순직의무군경 유족은 ‘순직군경 부모유족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이기에 유족 대부분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소수지만 직업군인의 부모유족 또한 이들과 뜻을 함께한다.
순직군경 부모유족회 최해련 부산지부 회장은 2007년 강원도 한 육군 훈련소에서 이등병이던 아들을 떠나보낸 뒤 슬픔에 젖어 몇 년 동안 집 밖을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 걸린 ‘순직군경 부모유족회’ 현수막을 보고 연락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최근 2년간 활발히 유족회를 도운 그는 “보통 부모유족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0년 넘게 사회활동을 하기 힘들어한다”며 “아예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는 이도 있어 활동하는 부모유족 대부분은 고령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 습득도 어려워 혜택이나 지원이 늘어나도 이를 전혀 모르기도 한다”며 “자녀를 잃고 고령이 된 만큼 이들을 위한 보훈보상금도 현실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