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부산 도시철도 역사 내 변전소에서 불이 나 1시간 넘게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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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내 변전소 내부 장치.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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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2분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지하 2층 변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3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승강장에 있던 시민 6명이 대피했다. 또 화재를 감지한 이산화탄소 소방 장치가 작동되면서 오전 5시45분부터 오전 6시52분까지 전동차 11대가 해운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승강장과 분리된 장소에서 소방 장치가 작동됐으나, 이산화탄소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만큼 내부 농도가 낮아질 때까지 정차하지 않은 것이다.
소방 당국은 변전소 내 고조파 필터 장치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기가 난 장치는 전력 품질을 개선하는 장치로, 부산교통공사는 이 장치에 열이 오르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연기가 난 필터 장치 자체가 불연재인데 절연이 덜 된 상태로 열이 나면 기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장치에 도포된 불연재 물질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