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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청년 공간과 교육프로 확대…‘1만 원 문화패스’ 혜택도 늘려

청년 돌아오는 부산으로 <5> 문화 핫플레이스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6-22 19:49:22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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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 ‘청년공간 스위치온’ 본격화
- 광복지하쇼핑센터 ‘오름라운지’
- 자료관부터 원데이 클래스 마련
- 스터디모임 등 문화활동도 지원
- 신창동 ‘청년작당소’선 페스타
- 포럼·영화제 등 예술 교류의 場

- 市 ‘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
- 5월 8500명 모집 8분 만에 마감

카페에 가지 않더라도 청년들이 취업 자소서를 쓰거나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부산시는 이런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네트워크 공간을 확대했다. 일명 ‘청년공간 스위치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공간 스위치온’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네트워크 공간을 확대했다. 사진은 지난달 청년 전용 공간인 ‘오름라운지’에서 열린 칵테일 원데이클래스(왼쪽)와 청년작당소 청년문화축제 ‘2025 작당 페스타’의 모습. 부산시 제공
■사회적 고립 막고 연결 강화

이 프로젝트는 청년공간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고립·단절·소외는 오프(OFF)하고, 기회·소통·연결의 스위치를 온(ON)해 청년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해 기회와 소통, 연결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청년공간 활성화 특화 정책이다.

먼저,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내 부산청년센터를 청년정책 확산의 거점센터로 운영한다. 부산청년센터는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소규모회의나 대형 행사를 위한 공간 대여는 물론 청년들의 관계형성과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발굴된 청년의 목소리는 제도개선 과정에 연결, 시의성 있는 청년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청년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밤 10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중구 중앙동 광복지하쇼핑센터에는 청년 전용 공간인 ‘오름라운지’가 있다. 기존 청년 리빙랩(띵두)과 청년공간(뿌리)이 통합 운영되면서 오름라운지로 재탄생했다. 오름라운지는 ‘오르다(청년들의 성장과 발전)’와 ‘라운지(Lounge, 청년들이 모여 배우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공간)’의 뜻을 결합한 이름으로, 부산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오름라운지는 총 8개실, 888.6㎡의 규모로 ▷세미나실 ▷랩실 ▷공유주방 ▷자료관(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오름라운지에서는 새로운 명칭과 함께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다. 대관 운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청년이 자유롭게 오름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청년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청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커뮤니티 지원 사업’의 하나인 ‘청년리빙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사회문제 해결형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장인을 대상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15분 클래스(체육, 중식)’ ‘원데이 클래스(주거 재무 오피스 프로그램 등)’를 운영한다. 특히 점심시간을 활용한 ‘15분 중식 클래스’는 지역 상권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 프로그램과의 협업을 확대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스터디·독서모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부산의 대표 청년문화공간인 ‘청년작당소’는 중구 신창동 BNK 아트시네마 3층에 있다. 청년작당소에선 지난달 청년문화축제 ‘2025 작당 페스타’가 열렸다. 이 행사는 부산 지역의 청년 커뮤니티, 기획자, 창작자 등 50여 팀이 함께 준비하는 청년 주도형 문화축제로, 2021년 시작 이후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21년 2월에 문을 연 청년작당소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교류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청년문화공간으로, 지난해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청년문화 작당 포럼 ▷청년작당 영화제 ▷청년작가 전시지원 ▷청년 프로그래머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청년 커뮤니티 활동 지원 ▷대관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청년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미취업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 청년잡(JOB) 성장카페도 있다. 부산진구 서면 청년두드림센터 1,2층과 부산경영자총협회 서부산지소 6층에 위치해 있으며,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설계해주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카페 공간에서는 음료를 이용할 수 있고, 정보검색대를 사용할 수 있다.

■1만 원 내면 최대 11만 원 공연 관람

시는 부산 청년이 1만 원을 내면 최대 11만 원 상당의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중이다. 시가 문화 관람료를 지원하는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가 모집 시작 8분 만에 선착순 마감되며 청년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조기 마감됐다. 이 사업은 청년이 1만 원을 결제하면 최대 11만 원 상당의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10시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접수를 시작했는데 단 8분 만에 8500명이 마감됐다. 이번 사업은 신청 전 5일간 동백전 시민플랫폼 가입자 수가 3배로 급증했다. 접수 당일 동시접속자 수가 1만 8000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5000명에서 올해 850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시가 추천·지정한 공연에는 ▷뮤지컬 ‘알라딘’ ▷클래식 ‘황제 그리고 오르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연극+뮤지컬 패키지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국립부경대 대학원생 강미지(23) 씨는 “지난해 부산청년 만원문화패스 덕분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처음 경험했다”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새로운 문화적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더 많은 청년이 이런 정책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이 원하는 체감형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공간을 통해 청년 정책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부산을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뤄가는 청년친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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