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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정국 혼란 틈타 오른 가공식품값 바로잡아야

2025년 6월 10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5-06-24 18:48:4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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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라면 커피 초콜릿 김밥처럼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가게에 가보면 예전보다 훨씬 비싸졌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라면 하나에 2000원, 김밥 한 줄에 4000원 정도하기도 하고, 달걀 한 판은 7000원도 넘게 팔리고 있어요. 이는 4년 만에 가장 비싼 수준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은 전달보다 4.1% 올라서 지난해 11월(1.3%)보다 3배 이상 뛰었습니다. 부산에서는 가공식품 73가지 중 45가지(61.6%)의 가격이 올랐고, 이 가운데 24가지는 5% 이상 크게 뛰었어요. 가격이 많이 오른 품목으로는 라면, 커피, 오징어채, 초콜릿, 식초 등이 있어요. 부산의 전체 물가 상승률은 2.1%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음식물 가격이 갑자기 많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같은 정치적 혼란으로 정부의 감시가 약해진 틈을 노린 기업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 시기 무려 60곳이 넘는 회사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했고, 어떤 곳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올리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는 이유로 외국에서 재료를 들여올 때 드는 비용(수입원가)이나 환율 문제를 꼽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초반보다 원자잿값이나 환율이 안정돼서 이런 이유가 설득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TF(특별대책팀)을 만들어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런 가격 급등의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불공정한 유통 구조나 업체들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만약 중간 유통업자들이 지나치게 이익을 챙겼다면 그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부산시는 왜 물가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오르는지 자세히 조사해 시민이 느끼는 부담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어? 엄마, 이거 지난달보다 또 올랐어!”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나는 라면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엄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요즘엔 매번 장볼 때마다 가격이 올라. 월급은 그대로인데 말이지.”

요즘 우리 가족은 장을 볼 때 계산기를 꼭 들고 다닌다. 달걀 우유 식용유 라면 과일 고기… 모두 조금씩 가격이 올라, 전에는 5만 원이면 넉넉하던 장바구니가 이제는 7만 원이 넘어갑니다.

가격이 오르니까, 우리 집 밥상도 변했습니다. 계란 요리는 일주일에 두 번으로 줄었고, 과일은 딸기 대신 사과 한두 개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분식집에서 사 먹던 김밥도 요즘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불편했지만,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나도 예전에는 3000원이면 라면 하나에 음료수까지 사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5000원을 써도 간식 하나밖에 못 사는 날이 많습니다. 그 덕분에 나는 기분에 따라 쓰던 용돈을 계획해서 쓰는 법을 배우게 됐습니다.

한 번은 뉴스에서 ‘정국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많은 회사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다지만, 우리처럼 이미 생활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겐 너무 늦은 소식이었습니다. 나는 그냥 물건값이 오른 게 아니라, 사람들의 하루가 바뀌는 거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이 이야기처럼 물가가 계속 오르면 우리 삶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정부도, 기업도 물품 가격을 제대로 관리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걱정 없이 장을 보고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찾아 보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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