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이 다음 달 1일부터 각각 200원, 150원 인상된다.

경남도. 국제신문 DB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이를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 각각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4일 경제 전문가, 소비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경남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다.

도는 국토부 훈령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 요율 등 조정 요령’에 따라 격년으로 버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인건비와 유류비 등 물가 상승을 담은 용역을 수행했고, 해당 위원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도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오르는 것은 2020년 1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시내버스 200원, 농어촌버스 150원이 각각 인상됐다.

2023년에도 인상이 검토됐으나 다른 지자체의 요금 동결 등을 이유로 보류된 바 있다.

이번 인상에 따라 시내버스 성인 기준 현금 요금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도는 이번 인상과 관계없이 75세 이상 도민 등에게 교통비를 돌려주는 ‘경남패스’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