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6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저녁 식사와 휴식을 위해 오후 7시께부터 약 1시간 동안 휴정한 후 8시 3분께 심문을 재개했다.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법정 내에서 식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영장심사에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와 7명의 검사를 투입해 재판부에 178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PPT)를 보여주며 구속 필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며 큰 견해차를 보이는 만큼 영장심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