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한 뒤 보행자를 다치게 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 전경. 국제신문DB

부산 북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2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밤 10시12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울렛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한 뒤 보행자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보행자를 피하던 중 넘어지면서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명의 보행자 중 4명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