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상대로 무역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경남도. 국제신문 DB

경남도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관련 상품 보험료와 보증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대외 불확실한 무역환경으로 촉발하는 ▷대금 미회수 위험 ▷환율 변화에 따른 손실 등으로부터 수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전년도 실적 10만 달러 이하 기업 1783개가 수혜를 받도록 단체보험을 일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9억 원을 들여 30만 달러 미만 기업까지 대상에 포함, 약 600개 기업이 늘어난 2500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수출기업은 보험료 부담 없이 단체보험의 피보험자 지위를 가진다.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이 발생할 때 최대 2만5000달러(약 34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지원 기업에게 이런 혜택을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는 ▷마케팅 등에 도움을 주는 수출 사다리 지원 사업 ▷하역비 등 부담을 더는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 악화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무역환경 불안정성이 증대되는 상황인 만큼 도내 기업이 안정적 수출 여건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