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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도서관 공공개발…부산진구 ‘시설 요구’ 새 변수 부상

市, 기본계획 용역착수 보고회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7-15 1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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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평생학습관 등 7개 포함을”
- 전부 다 합치면 부지 70% 차지
- 청년 공간 등 이달 내 조율키로
- 놀이마루 연계 여부도 재검토

부산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이 용역 착수 보고회 등으로 본격화하는 가운데 부지를 소유한 부산진구가 평생학습관 등의 시설을 리모델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전도서관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는 지난 7일 ‘부전도서관 건립 및 운영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용역 추진 방향 및 유관기관 의견 수렴 등을 위한 보고회에는 시,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 용역사, 자문단 등 관계자 24명이 참석했다.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면 리모델링하는 부전도서관 건물 규모와 건축비, 필요 인력, 운영비 등이 구체적으로 산정된다.

앞서 2023년 진행된 공공개발 기본구상 용역에서 ‘일부 보존+일부 개발’로 방향이 정해진 만큼 ▷존치+별동 증축 ▷존치+수직 증축 ▷일부 존치+수직·수평 증축 ▷신축건물 내 가치요소 재구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용역이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앞선 용역(공공개발 기본구상 용역, 복합문화서비스 개발연구, 시민 여론조사 등)의 핵심 취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전도서관 리모델링 밑그림 작업에서 관건은 시와 ‘땅주인’ 부산진구의 원만한 협의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진구는 그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평생학습관 부전2동주민센터 청소년예술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포청소년센터 창업지원센터 부산산업역사박물관 등 7개 시설을 부전도서관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는데, 이를 다 수용할 경우 전체면적이 8400㎡에 달한다. 기본구상 용역에서 산정된 부전도서관 전체면적 1만2000㎡의 70%를 차지, 도서관 활용률이 떨어지게 된다.

시는 건물의 절반 이상은 도서관으로 이용해야 한다며 이달 안으로 부산진구의 요구안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인근 전포카페거리 등과 연계해 부산진구의 청년친화 정책과 부합하도록 부전도서관 공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진구와의 원만한 협의로 부전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진구도 7개 시설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데 동의하고, 일부 시설만 들어갈 수 있도록 시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와 행전안전부 투자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2027년 설계공모 및 통합설계를 거쳐 2028년 7월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0년 말이다. 이와 별개로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은 부전도서관에 대한 안전 보수·보강 공사 실시설계 용역은 다음 달 끝난다. 현재 휴관 중인 부전도서관은 내년 하반기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임 교육감이 교육청 이전을 추진하면서 도서관 시설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했던 도서관 인근 놀이마루(옛 중앙중) 연계 여부도 재검토한다. 현재 시는 관련 공문을 교육청에 보내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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