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도내 최초로 ‘만 원 임대주택(조감도)’을 건립한다.
고성군은 ‘고성형 근로자 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개최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30억 원을 투입해 고성읍 서외리 일원에 대지면적 3429㎡, 연면적 2831㎡의 공동주택(아파트) 1개 동을 건립한다. 지상 7층, 64세대 규모다.
군은 이 주택을 경남 최초 ‘만 원 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 원에 무주택 청년(18~49세)과 청년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군은 ‘만 원 주택 지원조례’ 제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27년 입주와 동시에 시행할 방침이다.
‘고성형 근로자 주택 건립사업’은 2023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 사업에서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달 경남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고성군은 투자선도지구(무인기 종합타운), 기회발전특구(양촌·용정지구) 조성 등으로 청년 근로자 유입이 예상되지만 주거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만 원 임대주택’이 건립되면 지역 우수한 인력에 안정적·경제적 주거 공간을 제공해 주거 문제 해결은 물론 장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