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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에 부산·경남 2명 사망(종합)

올해 부울경 온열환자 373명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5-07-27 18:54:4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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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환자 2199명, 사망 11명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폭증한다. 보건 당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광장 일원에 더위를 식히기 위한 바닥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이원준 기자
27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총 219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열질환 사망자로 추정되는 이는 11명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감시체계 가동이 5일 당겨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871명)보다 1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4명)보다 크게 늘었다.

부산의 경우 지난 25일까지 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그 중 1명이 숨졌다. 지난해 감시체계 가동 기간(5월 20일~9월 30일) 부산지역 온열질환자 수가 129명인 것에 비춰보면 짧은 기간 올해 크게 증가한 셈이다. 경남은 같은 기간 197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고, 1명이 숨졌다. 울산지역 온열질환자 수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 기간 울산지역 온열질환자 수는 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질병청이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가 가장 많다. 지난해(23명)보다는 약 4.3배나 많고, 역대 최다인 2018년 65명보다도 35명이 많다.

가축 피해도 속출한다.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1만1243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148마리)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원한 곳에 머무르고, 외부 활동을 할 때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에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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