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별미인 자연산 햇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오는 14일 경남 사천에서 개막한다.

한여름 별미인 햇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가 오는 14일 경남 사천에서 개막한다.

사천시는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이날 개막해 17일까지 나흘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전어축제는 전국에서 명성이 자자한 삼천포항 햇전어를 주제로,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막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맨손 전어잡기, 전어 무료시식회, 전어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 풍물장터,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특별행사로 15일부터 전국 품바 경진대회가 열려 유명 품바들이 총출동한다.

삼천포항 앞바다는 물살이 빠르고 먹이 생물이 풍부해 전어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전어는 보통 가을 전어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금어기(5월 1일~7월 15일)가 끝나는 여름철 잡히는 전어를 햇전어라 부르며 많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제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삼천포 전어는 살이 오르고 담백한 맛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이 제철”이라며 “축제현장을 찾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