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술에 만취해 다른 손님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직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전경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0대)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2시30분께 해운대구 한 주점에서 옆 손님인 B(30대) 씨에게 둔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던 직원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각각 머리와 얼굴에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행범으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바다 관련 영상을 주로 올리는 유튜버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만취 상태에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