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1일 제19대 부산시의료원 원장에 이세용(69·사진) 전 부산의료원 진료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의료원 경영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산부인과 진료과장 등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한편, 진료처장으로서 병원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후에는 동의의료원과 좋은삼선병원 등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 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았다.
시는 이 원장이 부산의료원 안팎의 사정에 정통한 데다 의료계 전반에 걸친 경험과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부산의료원의 당면한 경영난과 의료진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원장은 “공공의료의 본질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영역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산의료원은 중증·응급·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급성기 중심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의료 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