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홀로 살고 있는 박영수씨(가명·64)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2만 원으로 어렵게 구한 박 씨의 낡은 집 오래된 부엌은 비위생적이고, 가스레인지는 부서져 점화조차 되지 않아 끼니를 해결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금 그의 가장 큰 고통은 건강 문제다. 충분한 영양 섭취가 필요한 결핵을 앓고 있지만 온전한 치아가 세 개뿐인 그는 음식을 씹을 수가 없어 수년째 국수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아직 만 65세가 되지 않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틀니·임플란트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태다.박 씨에게는 틀니 제작과 이를 위한 진료비 지원이 절실하다. 혼자 사는 그는 도움을 청할 가족도, 이웃도 없다. 외로움과 경제적 결핍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박 씨가 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끼니를 국수와 라면으로 때우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영양 섭취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박 씨의 치아가 회복되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되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박 씨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치아 문제로 인해 기본적인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음식으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할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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