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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법사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간사가 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검증을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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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7일 김건희 특검팀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한다는 거냐, 강제력은 행사 못 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열람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CCTV 열람 뒤 취재진에 “윤 전 대통령이 1·2차 영장 집행 시도 당시 모두 속옷 차림으로 집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집행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선 “영상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집행은 윤 전 대통령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던 의자를 밖으로 당기는 정도이고 강제로 끌어내려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이 집행을 하러 나온 교도관에게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한다는 거냐, 강제력은 행사 못 하게 돼 있다”고 하자 교도관은 “옷을 좀 입고 얘기하자”며 설득한 거로 알려졌다.
결국 옷을 입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내 몸에 손대지 말라. 여러분들은 할 수 없다”고 하자 한 교도관은 “당신이 가고 싶은 곳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관계자 등에게 “최순실이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으러 나오게 한 것은 검사의 능력”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특검보가 스피커폰으로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며 “동선 특성상 외부로 노출도 안 된다, 출석을 권유드린다”며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과 상의해라. 난 못 간다. 알아서 하라”며 끝까지 거부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 씨를 강제구인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수사했는지 잘 알고 똑같이 적용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월 당시 국정농단 특검팀은 구속 상태에서 여러 차례 출석을 거부해 온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 구치소에서 강제구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