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아세안연구원(KIAS-BUFS)은 지난달 21일 사흘간 트리니티홀에서 ‘Strengthening ASEAN and ROK Relations: Social Capital, Regionalism and Development in Indo-Pacific’이란 주제로 연례 국제학술대회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전략형지역연구)의 일환으로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al Science Organizations(IFSSO)와 공동 주관하고 국내외 12개 기관이 공동 주최로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한국을 포함해 총 11개 국가에서 100여 명의 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18개 세션에서 6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특히 △디지털 시대의 아세안-한국 관계 강화 방안 △문화외교 △이주 정책 △경제협력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주한필리핀대사관 후원으로 마련된 특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내 필리핀학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부산외대 김동엽 아세안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학자들이 교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이를 통해 학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아세안 및 동남아시아 지역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연구원의 연례 국제학술대회는 본 연구원이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SCOPUS 등재지)인 ‘수완나부미(SUVANNABHUMI: Multi-disciplinary Journal of Southeast Asian Studies)’와 연계하여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