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학생들이 자신의 장학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장학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립부경대의 '맞춤형 장학 시스템' 화면. 국립부경대 제공

부경대는 AI 기반 학생중심 지능형 교육지원시스템인 ‘부경AI’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맞춤형 장학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개별 조건에 따른 맞춤형 장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맞춤형 장학 시스템은 학내외 장학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학생이 로그인만 하면 자신의 장학혜택 현황을 학기별 학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학생의 장학정보는 등록금 고지서나 장학증서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은 이 시스템의 검색 기능을 활용해 성적장학 근로장학 등 교내 장학금은 물론이고, 각종 교외 장학금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자격 여부에 따라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고, 접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이 평소 관심 있는 장학을 ‘찜’해두면, 신청 시기에 별도 메시지로 안내해 준다. 장학 추천 메뉴에서도 학생의 기본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장학금을 제안한다.

부경대의 한 학기 등록금은 계열별로 170만~224만 원이다. 지난달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12만 원이다. 도전정신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600만 원을 지원하는 동원프론티어장학금과 같은 특별 장학금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