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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무비자 입국 · 파업 예고…추석 김해공항 59만 인파 ‘비상’

59만 인파- 10월 2~12일 이용객 전망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5-09-22 19:10:34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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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부터 中단체관광 급증 전망
- 공항노사 인력충원 등 쟁점 갈등
- 성수기 국제선 혼잡 되풀이 우려

최장 열흘(10월 3~12일)에 달하는 추석연휴 기간 김해공항에 60만 명 가까운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성수기마다 국제선 출국장 혼잡 문제가 극심한 김해공항은 이 기간 전국공항노조의 파업 가능성과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도 예정돼 있어 비상이 걸렸다.
올해 추석연휴 기간 김해공항에 59만 명의 이용객이 몰려 국제선 출국장이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월 ‘황금연휴’ 때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으로 붐비는 김해공항 출국장 모습. 국제신문 DB
한국공항공사는 다음달 2~12일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공항에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은 개천절부터 추석연휴,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직장인은 하루 연차(10월10일)를 내면 최장 열흘 쉴 수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누적 이용객 10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김해공항의 경우 국내·국제선에는 이 기간 총 59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공사는 예상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3536만 명이다. 지난해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 13~18일) 하루 평균 이용객(4만9168명)보다 8.8% 증가한 수치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제선 청사의 극심한 혼잡 문제가 되풀이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해 연말부터 성수기 새벽 시간대 이용객이 몰리면서 김해공항에서는 검색대 혼잡 사유로 여객기 지연 사태가 빈번했는데, 이번에는 전국공항노조의 파업 예고와 함께 우리나라 정부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청사 혼잡이 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전국공항노조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9일 하루 총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노동시간 감축과 인력 충원 등을 수용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활주로·청사 유지보수와 청소 미화 등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김해공항에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8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9일부터 무비자로 국내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경우, 추석과 비슷한 다음 달 1~8일이 중국 국경절 연휴여서 김해공항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이에 에어부산은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을 체크인 카운터에 우선 배정하는 등 조처를 취하고 있다.

공사는 추석연휴 혼잡 해소를 위해 첨두시간(이용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 수속시설에 인력을 최대 투입하고, 주차면 확보와 안내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설 연휴 시범적으로 수속 시간을 10분 앞당기는 조처 등을 했으나, 이번에는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또국제선 청사 확장터미널에 착공한 제2출국장 역시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운용을 위해 추석연휴 동안 보안성 측정과 준공을 위한 청소 등이 필요해 운영이 어렵다. 공사는 APEC 정상회의 때만 CIQ 인력을 파견받아 한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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