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차 내 전등·에어컨 꺼져 불편
- 최근 2~4호선도 고장…불안감
24일 아침 출근길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서 세 차례 정전이 발생해 열차 내 전등이 잠시 꺼지는 등 시민 불편이 잇따랐다. 올해만 도시철도 1~4호선에서 수차례 전동차 관련 장애가 발생해 시민의 불안감이 커진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께 도시철도 1호선 남포~양정역 구간에서 총 세 차례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내 전등과 에어컨이 잠시 꺼져 출근길에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당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열차는 총 9대였으며, 민원도 60여 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 번의 정전 모두 1분 미만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등과 에어컨이 꺼지긴 했지만, 열차 운행 자체는 차질 없이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측은 범내골변전소 전차선 전원공급 차단기에서 발생한 장애를 정전 원인으로 지목했다. 곧바로 복구할 수 있는 상태라 현장 인력이 변전소로 투입돼 전력은 30분 만에 정상 복구됐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출근 시간대 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에서 수영 방면으로 향하는 전동차의 자동운전에 장애가 발생해 8분간 운행 지연이 일어났다. 당시에는 전동차의 차량제어·모니터링 장치에 고장이 생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도 도시철도 2호선 양산행 열차가 호포역에서 멈춰 9분 정도 운행이 지연됐다.
같은 달 도시철도 4호선 금사역에서 정차한 미남행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고, 지난 1월에는 도시철도 4호선 금사~반여농산물시장역 구간을 운행 중이던 사전 점검 전동차가 전기적 장애로 멈추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정전과 관련해 “객실 내부에 비상 등이 켜졌고 안내 방송도 이뤄졌다. 실제 정전은 수십 초로 보고 있다”면서 “향후 열차 운행에서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