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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노숙인이 3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시 보호, 재활 요양 중인 이들을 포함한 전국 노숙인은 지난해 기준 8008명으로, 2014년(1만2347명)보다 35.1% 줄었다.

노숙인은 서울(2365명)에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경기(184명)와 인천(538명)을 포함하면 전체 노숙인의 거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노숙인 가운데 시설에 의존하지 않는 거리 노숙인은 938명으로, 2014년의 1138명보다 17.6% 감소했다.

취약 주거 공간인 쪽방촌 주민은 2014년 6147명에서 4717명으로 23.3% 감소했다. 쪽방은 주로 부산 서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도시 역 주변이나 재래시장 인근 등에 분포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