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셰프 7인이 경남 통영에서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경남 통영에서 오는 24일 개막하는 지역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5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국내 정상급 셰프 7명이 참여해 미식의 향연을 펼친다.

통영시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지역 대표 수산물 축제인 ‘2025 통영어부장터’ 축제에 국내 정상급 셰프 7명이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까지 사흘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장호준·오세득·남정석·방기수·박준우·조은주·김도윤 등 방송에 다수 출연했거나 국내·외 요리대회 수상자, 미슐랭 1스타 셰프들이 참여한다. 이중 일식·프렌치를 접목한 독창적 요리로 유명한 장호준 셰프는 통영 출신이다.

이들은 통영을 대표하는 굴·멍게·멸치·장어·참돔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인다. ‘7인의 셰프 쿠킹쇼’를 축제 메인 무대로 마련해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보고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본 축제에 앞서 오는 13일 수산식품산업거점센터에서 식품 최종 품평회가 열린다. 셰프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축제에 출품될 음식의 맛과 품질을 최종 검증하고 메뉴를 확정한다.

‘통영어부장터’ 축제는 통영시가 유명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수산물 먹거리 축제다.

지난해 첫 축제 때 30만 인파를 끌어 모으며 흥행엔 성공했지만, 미숙한 현장 관리로 혹평을 받았다. 이후 백 대표마저 잇단 구설로 대중의 반감을 사자 올해 공모를 통해 대행사를 새로 선정해 개최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닌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의 장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풍부한 수산물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요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