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진주성 공북문을 가로막던 매표소를 이전 설치하며 역사적 경관 회복에 나섰다.

진주성 공북문앞 매표소 이전 전(좌)과 후 .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진주성 공북문 앞을 가로막아 시각적으로 조화롭지 못했던 매표소를 기존 관광안내소 옆으로 이전 설치해 진주성 성벽과 공북문 경관을 회복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북문은 글자 그대로 ‘두 손을 모아 북쪽(임금)을 공경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로부터 진주성의 정문 역할을 해 역사적 의미가 깊다.

매표소 이전으로 성벽과 문루의 본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 진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왜곡 없이 관람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시가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진주성 제모습 찾기 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촉석문 매표소 철거를 통해 성벽 경관을 회복하여 진주성 방문객에게 역사적 경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관람환경을 제공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주성 본연의 모습을 꾸준히 되찾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