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형 키즈카페로 재탄생할 부산 남구 용호동 옛 동산어린이집. 부산시 제공

아동 감소로 폐원한 어린이집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메르세데스-벤츠 후원으로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해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및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형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 ‘우리동네 ESG센터’와 협업해 진행된다.

후원금 5억 원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기브 앤 레이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공공형 키즈카페는 남구 용호동 폐원 어린이집인 옛 동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내년 하반기 개소 예정인 공공형 키즈카페는 실내외 영유아 놀이·체험 공간과 함께 우리동네 ESG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교육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폐원 어린이집 등 지역 자원을 가족 친화시설로 재활용하는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