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2월부터 추진한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확장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교통관리센터의 지능형 교통체계. 국제신문DB

이에 따라 공단지역 출퇴근 시간에 신호대기 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 사업에 총 8억 원을 투입해 약 8개월간 진행한 사업을 지난 5일 마무리했다. 노후 교통정보 수집장치 29곳 교체, 인공지능(AI) 기반 좌회전 감응 신호 체계 5곳 신설, 혼잡지점 교통 CCTV 4곳 설치 등 교통관리 체계를 한층 첨단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구간인 온산로의 통행속도를 개선하고자 도입한 좌회전 감응 신호는 영상을 기반으로 좌회전 차량을 감지해 필요할 때만 신호를 작동, 직진 차량의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구 울산시 교통기획과장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 완화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운영 결과를 분석해 감응 신호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