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동의과학대 제공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지난 10월 30일(목)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어학과정뿐만 아니라 기계공학과, 전기과, 전기자동차과, 반도체전자산업과, K-글로벌학부(K-Care과, K-Beauty과, K-Culture Contents과) 등 여러 학과의 외국인 유학생 27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동의과학대학교에서 꿈꾸는 나의 미래 △한국 유학, 나에게 ○○이다 △한국에서 경험한 K-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 대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ALIJONOV SANJARBEK(산자르벡) 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산자르벡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부산 할머니께서 ‘욕 보이소’라고 하셨을 때 처음엔 놀랐지만, 이제는 그 말의 따뜻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한국에서 기계공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한국과 내 고향을 잇는 가교가 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의과학대학교 국제협력처 김태경 처장은 “이번 대회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의 성과를 보여주고, 학업과 지역사회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전공 학문과 진로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서 학부 과정과 어학연수과정 모두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과 학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라이프 가이드(Global Life Guide)’ 지도교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지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부산 정주를 위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