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경남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운영을 맡아온 포스코 컨소시엄이 올해를 끝으로 철수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현대화 사업 착공 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할 마지막 업체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
| 양산시 자원회수시설 전경. 양산시 제공 |
11일 국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2031년 2월까지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양산시는 올해로 민간위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양산타워를 포함해 자원회수시설을 운영할 민간업체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위탁비용은 2년간 총 321억 원이고, 소각시설 80t 2기의 운전 및 유지관리, 양산타워 시설 및 운영관리를 맡는다.
현대화 공사는 2028년 착공 예정이다. 따라서 그 전까지 운영할 업체가 필요하다. 문제는 기존 운영사인 포스코 컨소시엄이 참여 중단 의사를 밝힌 것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공식적인 통보 문서는 없으나, 입찰 불참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 업체를 수소문해야 하지만 열분해 용융방식 소각시설을 운영할 만한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 2022년 민간위탁 계약 당시에도 포스코 컨소시엄이 입찰하지 않으면서 유찰됐고 결국 포스코 측을 설득해 수의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포스코 측 역시 유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자원회수시설 운영 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수명에 가까워지면서 사고 위험성과 그에 대한 책임 여부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업체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3, 4곳에서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약서에 새 업체가 들어올 때까지는 기존 업체가 운전해야 된다고 명시를 했기 때문에 운영 공백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