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논의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여당 대표를 향해 부마항쟁 관련 단체들이 환영하는 뜻을 보이며 국회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등 7개 관련단체는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발언을 환영하며 향후 실천을 기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개헌이 된다면 부마항쟁도 헌법 전문에 수록을 함께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 대표의 이번 발언은 부마항쟁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형성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럼에도 부마항쟁은 아직 국가적 기억 속에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부마항쟁의 역사·헌정적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밝혔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후속 논의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개헌 논의 과정에서 부마항쟁의 헌법 전문 반영을 공식 의제로 삼고, 전문가·시민사회와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구조를 마련해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 달라는 취지다.
단체들은 또 부산·경남지역 국회의원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들은 “부마항쟁은 특정 정당의 역사가 아니라 부산 경남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민주주의의 역사다. 의원들이 정파를 초월해 힘을 모은다면, 부마항쟁의 헌법적 위상을 바로 세우는 데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도 헌법 수록이란 역사적 과제를 열린 마음으로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마항쟁을 헌법 전문에 명시하는 것은 지역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당한 계보를 기록하는 일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