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북항과 부산항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복합문화공간 ‘168 더 데크’가 2025년 한 해 동안 총 20회 이상의 야외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168 더 데크’는 초량 168계단 중턱에 조성된 야외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형 데크 시설에 대형 야외 스크린과 무선 헤드셋을 갖추고 있으며 북항과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입지가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168 더데크의 대표 프로그램 ‘야밤상영관’은 온라인 사전예약 방식을 통해 일반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SNS와 온라인 환경에 친숙한 젊은 세대가 주요 관람층으로 참여하며 예매 오픈 후 30초 이내에 매진될 만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도심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14회 상영에 7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채로운 상영작 구성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또한, 영화의 전당과 협업한 지역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 ‘동구민 영화 Day’는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접수 방식을 병행하여 동구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6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 상영에 330여 명이 참여하여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특히 현장접수 방식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고령층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25년 한 해 동안 총 1천여 명의 참여 실적을 기록한 ‘168 더 데크’는 젊은 관광객부터 지역 주민까지 폭넓은 이용층을 확보하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동구 관계자는 “올 한해 꾸준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운영 프로그램 다변화와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원도심 관광의 거점이자 지역 대표 문화 브랜딩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