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울산시의 올해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1조8380억 원 걷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1조7000억 원)을 1380억 원(8.1%) 초과 달성하는 것으로, 울산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주택 매매가격 하락세 멈춤과 거래량 회복세 영향으로 목표보다 397억 원(10.9%) 늘어난 4049억 원이 걷힐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지방소비세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추경 효과에 따른 소비 증가로 목표보다 73억 원(1.4%) 늘어난 52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지방소득세도 현대자동차 등 법인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임금 상승, 성과상여금 확대에 따라 목표 대비 877억 원(23.3%) 증가한 4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 또 지난해 체납액 역시 목표액 대비 57억 원(39.6%) 증가한 201억 원을 징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그동안 체납 징수를 위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출국금지·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와 가택수색·동산 압류 및 차량 바퀴 잠금 등 현장 중심 징수 활동을 펼쳤다.

고재식 울산시 세정담당관은 “앞으로도 탈루·은닉 등 불공정 누락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와 비과세·감면 사후관리를 통해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