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5년 구·군 어린이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조성·운영 평가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동래구, 우수 기관으로 사상구와 사하구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우수 기관에는 부산광역시장 표창과 함께 특별조정교부금 총 2억 원(최우수 1억 원, 우수 각 5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3회차를 맞은 올해 평가는 ‘들락날락 시즌2’의 정책 방향과 연계해 평가의 무게중심을 ‘조성’에서 ‘운영’으로 옮겼다. 평가위원회 정성평가 비중도 10%에서 50%로 높여 운영의 질을 더욱 중점적으로 살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동래구는 ‘여름곤충 페스티벌(사진)’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기관으로 뽑힌 사상구와 사하구도 각각 ‘전통시장 방문’ ‘여름별자리와 은하수 체험’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해 강점을 보였다.

우수사례 및 운영체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영도구와 동구는 각 들락날락의 특성을 환경교육·놀이를 결합한 프로그램과 ‘이에스지(ESG) 장난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구·군과 공유하고, 들락날락의 운영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들락날락은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자 200만 명을 기록하고, 이들 이용자 95.7%가 만족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