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원의 여성 비율이 올해도 목표 비율을 초과한 22.2%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국립대(37개교)와 국립대법인(2개교) 총 39개교의 전임교원 수를 점검한 결과 올해 목표 비율인 21.4%를 0.8%포인트 초과한 22.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는 2030년까지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전임교원 수에 따라 일반대Ⅰ(500인 이상·13개교), 일반대Ⅱ(500인 미만·15개교)로 분류하고 교육대·교원대(11개교)를 별도로 점검했다. 전임교원의 성별 비율은 여성 22.2%, 남성 77.8%였고, 대학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대Ⅰ 22.2%, 일반대Ⅱ 19.3%, 교육대·교원대 35.6%였다. 신임교원의 경우 여성 28.0%, 남성 72.0%였다.

매년 꾸준히 양성평등을 실천한 결과, 여성 교원이 없던 물리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등에서 여성 교원을 임용하고, 남성 교원이 없던 간호학과에서 남성 교원을 임용하는 사례가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2025 국립대 양성평등 지원사업 성과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열고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일반대Ⅰ로 분류된 부산대가 A(우수) 등급, 국립부경대는 C(노력) 등급을 각각 받았다. 일반대Ⅱ로 분류된 국립한국해양대와 교육대·교원대로 분류된 부산교대는 각각 C(노력)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