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기증식 후 연탄배달 봉사활동이 진행 중이다. 한국노총부산본부 제공

한국노총 부산본부가 부산지역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연탄, 라면 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최근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고용노동청과 함께 부산지역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 기증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연탄 2만8000장(2520만 원 상당)과 라면 2만4000봉(1800만 원 상당)을 부산연탄은행과 연제구청에 각각 기부했다. 이어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과 김희정(연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노총 부산지역 각 산별 및 단위노조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직접 연산 3동 독거노인과 불우가정에 연탄과 라면을 배달했다.

이날 기증한 연탄과 라면은 이 의장과 함께 한국노총 부산본부 산하 노동조합 단체 및 조합원 개인 등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고용노동청과 성우하이텍 송월타올 대한제강(해암문화재단) 등 기관 및 사측이 출연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는 “올 12월 연탄 후원이 지난해 대비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단체가 매년 후원을 해준 덕분에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주변의 독거노인과 사회 취약계층이 연탄 한 장, 라면 한 박스가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부산본부는 다음 달 5일 겨울나기 봉사활동의 목적으로 1000포기의 김장 담그기와 김장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