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2.3 불법계엄 저지 1년 시민헌정 아카이브전-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가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에서 열린다. 2일 전시회 관계자들이 자료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4월 4일 까지 열린다. 김성효 선임기자
|
한밤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12·3 비상계엄이 발생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부산 도심 곳곳에서 비상계엄 관련 집회가 열려 진보와 보수단체가 집결한다. 부산 시민사회는 비상계엄 당시 동조했던 세력들을 향한 처벌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거리로 나서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날 국회 앞에서 시민단체의 장외 행사에 참여한다.
2일 경찰과 시민사회 등에 따르면 오는 3~4일 부산 도심 곳곳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집회가 열린다.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부산행동은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불법계엄저지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연루됐던 세력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구속이 기각되면 이를 강력하게 규탄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3일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열리는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내란청산 시민대행진에 참석한다.
부산촛불행동은 3일 오후 3시 도시철도 2호선 장산역 5번 출구 앞에서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산’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촛불행동은 비상계엄 이후 아무런 반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후 이들은 같은 날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내란저지 국민주권승리 1주년 부산촛불콘서트’를 열고 행진 등을 진행한다. 집회신고 인원은 500명이다.
이어 내란청산 부산행동은 4일 오후 7시 부산진구 옛 NC백화점 앞에서는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시민대회’를 열어 퍼포먼스와 행진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집회신고 인원은 2000명에 달한다.
보수단체 프리즘도 3일 오후 7시30분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합법계엄 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정당했으며 내란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보수단체다. 프리즘의 집회신고 인원은 200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각자 행진 코스가 다르고 집회 장소도 명확히 구분했기 때문에 별다른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