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도시철도 양산역 공영주차장, 18년 만에 유료화

市, 그동안 장기주차 등 골머리…내년 양산도시철 개통 선제 대응

  • 권환흠 기자 khh0907@kookje.co.kr
  •  |   입력 : 2025-12-09 19:39:0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근 3곳 역사도 단계적 유료화

경남 양산시가 2008년 1월 개통 이후 18년간 무료로 운영하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공영주차장을 내년 하반기부터 전격 유료화한다. 장기주차 등으로 인한 주차 이용 불편을 개선하면서 내년 양산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환승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공영주차장. 국제신문DB
9일 양산시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 구간 5개 역사 중 호포역을 제외한 4개 역사에 공영주차장을 운영한다. 이 중 양산역 공영주차장은 1만1028㎡ 면적에 주차면수 396면으로 양산시 공영주차장 79곳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이 일대가 대표적인 번화가여서 인근 상가 이용자들도 이곳에 주차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료 운영이 지속되면서 부작용도 누적돼 왔다. 장기 주차차량이 많아 평일 낮에도 주차가 어려운 데다 하루 20~30대 이중주차가 발생해 사고 위험성도 높다. 캠핑카·트럭 등 장기 무단주차 사례도 꾸준히 지적돼 왔다.

게다가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양산도시철도 ‘양산중앙역(종합운동장)’이 2호선 양산역과 환승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주차 수요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내년 3~4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기간 노후화에 따른 주차장 전면 보수에 착수하는 한편 평행주차 차량으로 통로가 좁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 동선을 재정비한다. 전면 보수는 주차장 개장 이후 처음이다. 시는 8월께 공사를 완료한 뒤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양산도시철도가 개통하는 10월에 맞춰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요금 체계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고려해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된다. 1시간 무료에 추가 1시간당 800원, 일 최대 6000원을 적용하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무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평일 점심식사 등 단기 이용자는 2시간에 8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다른 공영주차장처럼 주말도 무료로 운영할지는 수요 분석 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연간 1억20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CCTV 유지비, 통신비, 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유료화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2027년에 증산역 남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등 나머지 3개 역사 주차장도 단계적으로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료화 초기에는 그동안 무료 운영에 익숙한 시민의 거부감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 지하철 공영주차장이 이미 유료인 데다 장기주차 차량이 빠지고 전면 보수가 이뤄져 주차 환경이 개선되면 이용만족도도 제고될 것”이라며 “유료화는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닌 환승 편의성, 안전 확보 등 시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공익적 조치라는 점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도청도설] if, 손아섭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