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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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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출범 3년 차인 올해 광역교통, 산업, 생활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서 지방 균형성장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동남권을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경제동맹 추진단을 적극 활용해 이같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부산·울산·경남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 분야에서 핵심 성과가 잇따랐다. 지난 7월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는 2조5000억 원을 들여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 웅상지역(덕계·평산·서창)을 경유한 뒤 울산 KTX역까지 47.4㎞ 구간을 단선 경전철(AGT)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양산 3곳 등 모두 11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이 구간 기종점을 약 45분 만에 주파한다. 김해 진영에서 양산 북정·물금을 거쳐 경부고속선 울산역까지 54.6㎞ 구간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명단에 올랐다. 사업비는 3조12억 원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기초자료 분석, 기술적 검토·비용 산정, 교통수요 분석, 경제성 분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부울경이 인공지능(AI), 블럭체인,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등에서 지난 5년간 8059명을 배출했다. 여기에다 ‘동남권 엔젤투자 허브 공동 기업설명회(IR)’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5억3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에너지 포럼’을 열어 산·학·연·관 에너지 전문가 60여 명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협력도 확대됐다. 지난 9월 19일부터 김해~부산~양산 간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가 시행됐다. 부울경 먹거리위원회는 비슷한 시기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하고자 부울경 거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김해에 구축, 문을 열었다.
국비 확보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 부울경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국비대응단’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국회를 공동 방문했고, 15개 사업에서 307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주요 사업은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1100억 원)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597억 원) ▷거제~마산(국도 5호선) 도로 건설(5억 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남·부산·울산이 힘을 합쳐 국가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