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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 의대와 간호대 모습. 고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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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등 전국 의대의 2026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의대 정원 축소가 주된 원인으로 보이는데, ‘의대 열풍’이 다소 주춤해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4일 종로학원의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분석에 따르면, 전국 의대 총모집 인원은 1078명인데 지원자는 전년대비 32.3% 감소한 7125명으로 6.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는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로 나타났다.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2022~2024학년도 8000~9000명 수준을 유지했다가 지난해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려 1만518명까지 대폭 늘어났다. 올해는 의대 정원이 회귀하면서 정원 확대 전보다도 대폭 감소했다.
부산 울산 경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신대 동아대 경상국립대 울산대 인제대 부산대 의대의 정시모집 인원은 162명인데 108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6.72대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았고, 지원자 수도 이 기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2~2024학년도 1300여 명의 지원자 수를 보였다가, 2025학년도 1743명으로 대거 늘었다. 올해의 경우 의대 정원 확대 전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부산 울산 경남의 의대별로 살펴보면 고신대는 20명 모집에 493명이 몰려 24.65대1의 경쟁률로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동아대는 20명을 뽑는데 133명이 지원해 6.65대1, 경상국립대는 26명 모집에 134명으로 5.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대는 6명에 26명, 인제대는 48명에 173명, 부산대는 42명에 130명으로 각각 4.33대1, 3.60대1, 3.1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 업계는 지난해 의대 모집 정원이 대폭 확대됐지만 올해 대폭 축소되면서 지원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추정했다. 의대 지원 열기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내년도 의대 입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이 큰 폭의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